앙리 마티스(Henri Matisse, 1869~1954)의 1953년 작품 ‘Model and oranges’을 모티프로 디자인된 대형 포스터로, 덴마크의 루이지애나 미술관에서 1985년에 열린 앙리 마티스 첫 전시회를 위해 발행한 포스터를 원본에 가까운 고화질로 복원해냈다.
‘Model and oranges’는 앙리 마티스가 세상을 떠나기 1년 전에 완성한 작품으로, 색상은 간결하고 선은 단순하며 형태가 조화로는 석판화다. 마티스는 당시 관용어를 단순화하고 당시 사용되었던 색상 조화에 도전하고자 했다.

색채 화가 앙리 마티스는 회화, 조각 그래픽 아트 등 다채로운 분야에서 떨친 프랑스를 대표하는 예술가다. 야수주의의 창시자이기도 한 그는 뛰어난 데생 능력과 더불어 강렬한 형태의 작품으로 저명하다.
특히 그는 그림에서 색과 형태를 모두 사용한 것으로 유명한데, 1890년 파리로 이주하며 한동안 인상주의에 큰 영향을 받기도 했다.
1905년 마티스는 여러 젊은 프랑스 예술가들의 최전선에 있었고 무엇보다도 강렬하고 순수한 색상이 특징인 예술 방향인 야수파를 발전시켰다.
앙리 마티스는 그림으로 많은 사람들에게 가장 잘 알려져 있지만, 조각, 그래픽 판화 작업을 선보이기도 했으며, 생애 마지막 4년 동안은 종이 컷아웃과 콜라주 작업도 했다. 마티스는 1900년대 가장 영향력 있는 예술가 중 한 명으로 오늘날 현대 미술의 형성자 중 한 명으로 간주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