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가고시안 갤러리 아테네에서 열린 더글라스 고든(Douglas Gordon, 1966~ )과 로렌스 와이너(Lawrence Weiner, 1942~2021)의 전시 ‘Rosy-Fingered Dawn’을 기념하며 발행한 전시포스터다.
스코틀랜드의 예술가 더글라스 고든은 1996년 터너상, 1997년 제47회 베니스 비엔날레에서 프레미오 2000, 1998년 휴고 보스상을 수상한 바있다. 그는 매체와 학문을 넘나들며 도덕적, 윤리적 질문, 정신적, 신체적 상태, 집단 기억과 자아 정체성을 조사한다. 자신의 영상, 그림, 글 외에도 문학, 민속, 상징적인 할리우드 영화를 사용하여 방향을 잃고 도전하기 위해 시간과 언어를 왜곡한다.
뉴욕 출신의 예술가 로렌스 와이너는  1960년대 개념 미술 형성의 중심 인물 중 한 명으로, 조각 매체로서 언어의 잠재력을 탐구한다. 그의 작품은 언어의 구조와 조각의 구조를 교차한다. 문구와 인상적인 그래픽, 즉 스텐실, 페인팅, 내접 또는 벽과 표면에 적용된 그래픽은 그들의 주어진 맥락을 피할 수 없이 변화시킨다. 여기서 영어와 현대 그리스어가 겹치는 부분은 한 문화가 다른 문화에 대한 약탈적 매력을 불러일으켜 치명적인 에로틱한 만남을 암시한다. 텍스트는 선명한 파란색과 반사적인 은색으로 표현되었으며, 언어의 타고난 물질성을 강조하는 슬라이딩 조각 세그먼트로 배열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