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토 자바체프] Wrapped Reichstag (액자 포함) 57.1 x 94.6 cm
410,000원
1995년 6월 24일, 독일 베를린 국회의사당(Platz der Republik)은 약 2주간 은빛 천으로 둘러쌓였다. 대지의 예술사라 불리는 설치예술가와 크리스토 자바체프(Christo Javacheff, 1935~2020), 그리고 그의 안내 잔느 클로드(Jeanne-Claude 1935~2009)가 선보인 ‘Wrapped Reichstag’ 프로젝트는 의사당 건물을 은빛이 도는 천을 파란색 밧줄로 포장한 설치 작품으로, 인상적인 구조의 특징과 비율을 강조하는 수직 주름의 화려한 흐름을 만들어 독일 의회의 본질을 드러냈다.
70년대와 80년대, 90년대에 걸친 투쟁 끝에 1995년 6월 24일 90명의 전문 등반가들과 120명의 설치 노동자들로 구성된 노동자들에 의해 국회의사당 포장이 완료되었다. 이 프로젝트에는 10만㎡의 알루미늄 표면을 가진 두꺼운 폴리프로필렌 직물과 지름 3.2cm의 파란 폴리프로필렌 로프 15.6km가 사용되었다.
모든 프로젝트와 마찬가지로 준비 연구, 드로잉, 콜라주, 스케일 모델, 초기 작품 및 오리지널 석판화 판매를 통해 전적으로 자금이 조달되었고, 그 어떤 어떤 종류의 후원도 받지 않았다.
베를린 국회의사당은 1894년에 지어져 1933년에 불탔고, 1945년에 거의 파괴되었으나 60년대에 다시 복원되었다. 국회의사당은 제국주의자에게 언제나 민주주의의 상징으로 남아있다. 동서양이 만나는 물리적 장소였을 뿐만 아니라 민주주의의 상징이자 독일 역사의 구현이었다. 이 프로젝트는 새로운 독일이 국회의사당 건물을 복원하기를 기대하면서 국가 역사에서 또 다른 중요한 전환을 의미했다. 정치적, 문화적 쇄신의 변혁적인 순간에 크리스토와 잔 클로드의 ‘Wrapped Reichstag’ 는 새로운 독일 의회, 새로운 현대사 시대의 시작을 알렸다.
크리스토와 잔 클로(Christo and Jeanne-Claude) 부부는 살아있는 모델이나 오브제, 공공건물이나 자연을 포장하는 대규모 설치 작업으로 유명하다.
개선문 이전에 1985년에 파리 퐁네프 다리, 1995년 독일 베를린 국회의사당, 2021년 프랑스 파리 개선문을 천으로 포장하는 프로젝트를 진행한 바 있다.
Title : Wrapped Reichstag, Project for Berlin
Artist : Christo and Jeanne-Claude
Period : 1993
Size : 57.1 x 94.6 cm
Print : Offset Lithograph
Origin : German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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