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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추상표현주의 2세대 화가로 불리는 사이 트웜블리(Cy Twombly, 1928~2011)의 작품 ‘Naumachia(1992)’를 모티프로 디자인한 전시포스터로, 2002년 가고시안 열린 전시 ‘Cy Twombly: Lepanto’를 기념하며 발행되었다.
이 전시회에서는 제 29회 베네치아 비엔날레에서 처음 선보인 12개 부문의 그림 작품들로 구성되었는데, 오스만 제국의 침략에 맞서 베네치아의 지휘 아래 유럽 연합군이 벌인 16세기 해전을 묘사하고 있다.
특히 종이에 템페라와 연필로 그린 작품인 ‘Naumachia’는 고대 로마에서 오락을 위해 행해진 모의 해전의 이름을 따서 명명되었다.
사이 트웜블리는 미국 그래피티 아트에 지대한 영향을 준 예술가로, 장 미셸 바스키아(Jean Michel Basquiat)와 키스 해링(Keith Haring)이 그에게서 영감을 받은 것으로 유명하다. 뉴욕의 추상표현주의 양식의 영향으로 낙서 드로잉, 캘리그래피를 결합한 독창적인 양식을 구축해나갔으며, 상징적 기호, 서투른 글자체, 숫자 등이 어우러지는 개성있는 작품을 선보였다.
Title : Lepanto
Artist : Cy Twombly
Period : 2002
Size : 68.6 × 99.1 cm
Origin : USA, Gagosian Galle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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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나장롱이 선보이는 심도 있는 포스터 이야기, 2023년 12월의 주인공은 ‘사이 트웜블리 Cy Twombly’ 입니다.
쿠나장롱이 선보이는 심도 있는 포스터 이야기, 2021년 11-12월의 주인공은 ‘Gagosian Gallery’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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