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alerie Maeght

Galerie Maeght


쿠나장롱이 선보이는 심도 있는 포스터 이야기,
2023년 6월의 주인공은 프랑스 현대미술의 역사 ‘𝗚𝗮𝗹𝗲𝗿𝗶𝗲 𝗠𝗮𝗲𝗴𝗵𝘁‘ 입니다.

 

조르주 브라크, 알렉산더 칼더, 호안 미로, 마르크 샤갈, 앙리 마티스, 바실리 칸딘스키 등을 포함해 20세기 예술가들의 그림, 조각, 소묘 등 그래픽 작품을 유럽에서 가장 많이 컬렉션을 보유한 현대미술관.
그리고 예술가들의 친구로 신예들을 발굴하고 후원하며 프랑스 현대미술을 논할 때 빠질 수 없는 곳이 있습니다.
바로 갤러리 매그(Galerie Maeght), 매그 재단(Fondation Maeght)입니다.

갤러리 매그는 판화가이자 컬렉터인 애매 매그 부부에 의해 설립되었습니다.
1932년 애매 매그(Aimé Maeght, 1906~1981)는 프랑스 칸에서 최초의 인쇄소를 열었으며, 1945년 12월 파리에서 열린 앙리 마티스 전시와 함께 개관한 매그 갤러리(Galerie Maeght)는 빠르게 예술가와 시인들의 만남의 장소로 자리잡았습니다.

애매 매그는 사업가로서의 직업에 탁월한 위신과 지위를 누리면서 수집가이자 현대 미술 후원자로서의 활동도 열정적으로 발전시켰습니다.
1930년대부터 매그 부부는 재능은 있지만 유명하지 않은 신예 작가들을 발굴하는 주력해 왔는데요.

역량 있는 신예 작가들의 작품을 적극적으로 수집하고 전시를 열며 예술가들을 지지했고, 이같은 서포터로 세계 무대에 오른 작가들이 적지 않습니다. 대표적인 작가가 조르주 브라크와 알베르토 자코메티가 있습니다.
실제  마르크 샤갈, 앙리 마티스 등 세계적인 작가들의 작품을 상당수 보유하고 있는데, 이는 그들의 신예 시절 매그로부터 후원을 받고 제작한 작품들입니다.

그러나 매그 부부에게도 1953년 아들이 백혈병으로 세상을 떠나며 큰 시련을 겪게 됩니다. 그들의 예술가 친구들은 부부에게 미국으로 여행을 제안하고, 여행에서 구겐하임(Guggenheim), 필립스(Phillips) 재단 등을 둘러본 매그 부부는 큰 감명을 받고 재단을 설립하기로 결심합니다. 프랑스로 돌아와 예술가 친구들의 지지와 기부를 통해 미술관을 건축하고 1964년 니스에 매그 재단(Fondation Maeght)를 설립할 수 있었습니다.

매그 재단, 갤러리 매그는 컬렉팅과 전시에 머무르지 않고, 1964년부터 파리 중심부에서 인쇄 작업하여 1만2천원의 예술 서적을 출판하며 세계에서 가장 크고 중요한 석판화 및 판화 출판사로 인정받고 있습니다.

매그를 통해 출판한 서적, 판화, 전시회 포스터 등 프랑스의 현대미술의 계보를 살펴볼 수 있는 중요한 자료가 되었습니다.



이번 쿠나장롱의 포스터 기획전 ‘𝗚𝗮𝗹𝗲𝗿𝗶𝗲 𝗠𝗮𝗲𝗴𝗵𝘁’에서는 매그의 대표하는 30인의 예술가, 37종의 전시 포스터를 소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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